광안리 맛집 스타일 양념을 참고해 만든 고기 무침
정육점을 하면서도 다른 업종의 메뉴 구성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인이 부산 여행에서 사진을 보내 준 광안리 맛집의 회무침을 보고, 그 양념 구성을 고기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안리 해린횟집처럼 이름이 알려진 곳의 회무침은 고추장 베이스에 식초와 설탕의 비율이 절묘하게 맞춰져 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데, 이 조합이 고기에도 어울릴 것 같아 시험 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얇게 썬 소고기 우둔살에 비슷한 비율의 양념을 무쳐 봤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생선회의 쫄깃한 식감과는 다르지만, 새콤달콤한 양념이 고기의 기름기를 잡아 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단골손님들께 시식을 권해 봤더니 기존에 팔던 무침류보다 반응이 나았습니다.
이렇게 다른 업종의 인기 메뉴를 참고해서 재해석하는 것은 생각보다 자주 하는 일입니다. 광안리 맛집처럼 멀리 있는 곳의 트렌드도 사진 몇 장으로 충분히 참고가 됩니다. 직접 가서 먹어 보지 않아도 양념의 색과 구성만 봐도 대략적인 맛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무침은 정식 메뉴로 올려서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손님들 반응이 좋습니다. 고기를 주로 사시는 분들도 이런 새로운 방식의 조리법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정육점에서 특별한 양념이나 조리법을 찾으시는 분들은 매장에 오셔서 시식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메뉴에 대한 의견도 언제든 환영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계절 메뉴로 정착시킬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의 인기 메뉴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시도를 앞으로도 계속해 볼 생각입니다.